(제공: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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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심판론 작용, 24.9%”
“민주당이 잘해서, 4.1%”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요인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라고 보는 시각이 높았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가장 큰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라고 답한 응답자가 38.9%를 차지했다.

뒤이어 “보수 심판론이 작용해서” 응답은 24.9%,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 22.8%, “민주당이 잘해서” 4.1%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기타는 9.2%였다.

세대별로 ▲19·20대(48.8%) ▲40대(48.0%)는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를, ▲30대(37.8%)는 보수심판론, ▲70세 이상(49.6%)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제1의 이유로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에 대해 여성(41.1%)이 남성(36.7%) 보다 4.4%p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49.0%) 경기·인천(45.8%) 서울(38.5%) 충청(37.5%) 부산·울산·경남(33.6%) 강원·제주(29.5%) 대구·경북(22.5%) 순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를 꼽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층(50.0%) 정의당 지지층(47.2%) 바른미래당(34.7%) 자유한국당(16.3%) 순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응답층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광효과(47.0%)’ ‘보수 심판론 작용(22.1%)’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23.6%)’ 순으로 답했고, ‘잘못함’ 응답층에서는 ‘보수 심판론 작용(35.2%)’에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선거 개표 완료 결과 민주당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 14곳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한편,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5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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