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현우(23)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스웨덴의 공격을 펀칭으로 쳐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골키퍼 조현우(23)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스웨덴의 공격을 펀칭으로 쳐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과 스웨덴의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4-3-3 전술로 나왔고 공격은 손흥민(26, 토트넘)과 함께 황희찬(22, 잘츠부르크), 김신욱(30, 전북)이 쓰리톱으로 나섰고 중원은 이재성(26, 전북), 기성용(29, 스완지시티),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다. 수비는 박주호(31, 울산)-장현수(27, FC도쿄)-김영권(28, 광저우 에버그란데)-이용(32, 전북)이 포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골키퍼 조현우(27, 대구)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4-4-2로 나와 최전방은 토이보넨(32, 툴루즈)과 베리(32, 알 아인)가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은 에밀 포르스베리(27, 라이프치히), 세바스티안 라르손(33, 헐시티)-빅토르 클라에손(26, 크라스노다르)-알빈 엑달(29, 함부르크)이 배치됐다. 포백라인에는 아우구스틴손(베르더 브레멘), 폰투스 얀손(27, 리즈 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 크라노스다르), 미카엘 루스티(32, 셀틱)가 배치됐고, 골키퍼는 로빈 올센(28, 코펜하겐)이 지켰다.

대한민국의 킥오프로 시작된 전반전은 양팀 초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쳤고, 한국이 먼저 공격에 나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3분 만에 황희찬이 돌파로 코너킥을 얻었고, 4분에는 박주호가 프리킥을 얻어내 손흥민이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해 크로스 했으나 공격자 반칙이 선언됐다.

9분에는 기성용이 수비 진영에서 패스하다 끊겨 위기를 맞을 뻔 했으나 잘 방어했고, 13분에는 스웨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 조현우가 잘 잡아냈다.

후반 15분부터는 다시 스웨덴에게 흐름이 넘어갔고, 20분에는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공이 흐르면서 베리가 조현우와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1대 1 찬스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베리의 슛을 조현우가 허벅지로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로 절대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우리나라에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6분 박주호가 우리가 내준 공중패스를 아웃되기 전 무리하게 받으려다 넘어지며 부상을 당한 것. 결국 박주호는 더 뛸 수 없어 김민우(28, 상주상무)가 조기 투입됐다.

수비에 변화가 생긴 한국은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웨덴에 프리상황을 내줬으나 김영권이 태클로 슛을 잘 막아냈다.

34분에는 손흥민이 역습 찬스에서 중앙부터 스웨덴의 수비수보다 빠르게 돌파해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갔으나 볼 트래핑이 약간 길면서 페널티 중앙에 있는 황희찬을 보고 패스했으나 아쉽게 수비수가 먼저 걷어내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전반 45분이 다 지난 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으나 결국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대체로 전반전에서는 장현수와 김영권이 스웨덴 역습과 공격을 잘 차단하는 등 수비에서는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현재 후반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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