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영국 보잉 부설 첨단제조연구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기술진단·컨설팅 통해 탄소 관련 기업에 더욱 효과적 기술지원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복합재 연구진을 초청,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전주시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18일과 19일 영국 보잉 부설 첨단제조연구소(The AMRC with Boeing, 이하AMRC) 소속 전문가 등 탄소산업 종사자 100여명을 초청해 기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AMRC는 탄소복합재와 항공 엔진 부품 분야에서 독일 지멘스와 영국 롤스로이스 등 1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복합재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번 세미나는 첫날 진행되는 기술교류 세미나와 둘째 날 전북지역 탄소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기술진단 및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18일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제탄소연구소에서 탄소복합재의 자동화 공정, 금형, 가공, 직조 섬유(Woven fiber)의 설계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이어 19일에는 영국 AMRC 탄소복합재 전문가들이 탄소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술현황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현장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AMRC는 첨단 탄소산업 고급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년간 국내 탄소 관련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2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활용한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자동차용 탄소섬유 엔진 커버 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내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탄소복합재 분야 공동연구와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협력을 통해 전주시 탄소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구기관들 간의 기술교류가 필수적”이라며 “AMRC와의 이번 세미나가 전주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탄소산업 분야의 기술개발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