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정인수계획’과 ‘인수위 활동자’ 발표
"경남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 직접 챙긴다"
김경수 "현장에서 답 찾아 민생해결 하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19일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인수활동계획’과 ‘인수위활동자’를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이제는 도정이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의 참여 없이는 도정이 올바로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방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타 지방사례를 보면 "명확하다"며 "도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당선인은 ‘경제혁신·민생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시급한 경제와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정확한 진단과 과감한 투자 집행만이 경남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혁신과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과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 추진 등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취임식의 규모와 도지사 관사에 대해 "취임식은 논의 중이며 간소하게 하겠다. 인수위와 도가 협의 중"이라며 "관사는 어딨는지 잘 모른다. 원칙적으로는 경남도지사는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거주 여건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인에 따르면,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공약과 중장기 경제정책에 대한 검토, 별도 예산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 조성 또한 ‘경제혁신·민생위원회’의 몫이라며, 오는 20일 1차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경남위원회는 ‘도정혁신안’을 마련,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담당한다. 가칭 ‘시민참여센터’를 설치해 도민의 정책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는 등 경남형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참여 도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기획분과, 경제분과, 균형발전분과, 사회분과, 행정혁신분과로 세분되는 ‘운영위원회’와 ‘시민참여센터’가 포함된 ‘도민인수위원회’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2인 이상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활동 기간은 기본 30일이며 향후 운영 기간 성과를 도민과 공유할 수 있는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경남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민홍철 국회의원과 이은진 경남대 명예교수, 도민인수위원회위원장은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 시민참여연대 센터장에는 신순정 전 경남문예진흥원 기획실장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