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 보수 유권자들의 승리
[기고] 한국 보수 유권자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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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대표(행정학박사).
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대표(행정학박사).

선거는 끝이 났으나 후유증은 오래가고 있다. 민의가 이번에는 제대로 반영되다 보니 결과에 놀라는 집단들이 갈피를 잡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바른 이념이 없이 지역주의에다 보수와 진보의 딱지를 붙여 왜곡된 이념의 틀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역주의와 세대주의는 속마음을 쉽게 내놓지 않고 분위기에 편승해 민의를 표시한다. 바른 정책임에도 상대 지역과 세대의 이념이 주장하면 묻지마 식의 반대를 해 왔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보수의 표는 보수 정책에 갔다.

진정한 보수가 무엇인가? 지역에 볼모 잡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민족주의적이고 전통주의적이면서 역사를 사랑하며 민주시장경제체제를 원하는 국민들이다. 지금의 시대상황을 정확히 읽어보면 남북의 민족이 하나 되기를 원하고, 통일을 지향하며, 평화를 원하는 시기이다. 이번 선거는 그런 정책을 중심으로 현 정권이 정책을 펼쳐 놓았고 보수의 심리를 가진 유권자는 그 정책을 선택한 것이다. 보수 유권자들의 승리인 것이다. 과거 같았으면 보수의 심리를 숨기고 지역을 선택했을 텐데 경상북도와 대구를 제외하고는 이념적 심리와 정책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다른 측면으로 보면 현재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의 이념이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수구 세력과 대응 관계를 갖다 보니 진보라는 표 딱지를 붙이고 있지만, 이념에 있어 정책과 행태를 보면 중도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보수의 민의가 보수의 정책을 흡수한 것이다.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현상이다.

수구세력의 탄핵이었다.

시장과 언론에서는 보수의 궤멸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말이다. 보수 민의는 정확하게 보수 정책을 따른 것이다. 단지 지금까지 보수의 흉내를 내고 안주하던 수구세력에 철퇴를 가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역갈등 요소와 세대 갈등요소에 올라타서 그냥 안주하고 갔지만, 진짜 보수층의 깊고 넓은 안목이 지역과 세대를 뛰어 넘은 것이다.

지금까지의 수구세력은 빨갱이 논리로 70년을 우려먹었다. 적어도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지금까지 정적을 몰아내거나 표심을 얻을 때 상대방을 무조건 종북으로 몰고 빨갱이 딱지를 붙이면 쉽게 해결된 것이다. 이것에 재미가 들린 가짜보수들은 적폐가 되고 수구세력이 되어 한국 정치발전을 가로 막고 민의를 왜곡시킨 것이다. 이번 선거는 수구세력에 대한 탄핵이었다. 지난번이 법에 규정된 탄핵의 구조였다면, 이번은 민의에 의한 탄핵인 것이다.

따뜻한 보수로 자리매김

선거는 현재 시점의 민의를 반영한 것이다. 한번 반영이 되었다고 하여 지속적으로 반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지난 70년 왜곡된 이념의 틀 속에 갇혀 남남 갈등만 겪으며 살아왔다. 지금의 정부는 보수 민의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 따뜻한 보수로 거듭나서 보수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희망으로 전달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수구세력은 정치판에서 해체되어야 하고 더 이상 민의를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

건전한 진보가 요구되는 세상이다. 이 땅에도 충분한 자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전한 진보가 지금의 보수민의를 담은 보수 정권을 견제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한국 정치가 바로 서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념의 틀을 정립하는 기로에 서 있다. 더 이상 매카시즘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이제는 이념적 갈등이 아니라 상호 견제 속에서 미래를 담보하여야 한다.

한국 사회가 큰 한걸음을 떼었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한 것이다. 민의가 더 이상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투영되는 세상이 선진국이다.

보수 유권자들의 승리이다.

覺永堂 學人
靑島 장계황 / 行政學 博士

한국역사영토재단 대표
ROTC중앙회 통일복지분과위원장
사단법인 통일정신문화원 이사
간도임시정부 회복추진위원회 공동대표
한로공생위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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