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 (출처: 이미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해운대경찰서. (출처: 이미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 B씨 집을 찾아 미리 준비한 흉기로 C씨(53, 아버지)의 목 등을 찌르고 도주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B씨의 아버지는 병원 후송 치료 중 출혈이 심해 숨졌으며 B씨를 포함해 어머니, 남동생도 경상을 입었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기장경찰서에 자수했고 해운대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사귀던 때 다퉜던 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