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16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평화학당, 손도장태극기 등 각종 체험부스

평화지지 MOU 체결 “우리가 해야 할 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25전쟁으로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다. 전쟁이 다시는 오지 않도록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평화로 답해줍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 경기도 부천 중동 안중근공원에서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서부지부(회장 정진영)가 이같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평화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린 나라사랑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부천시지회, 민족통일인천광역시협의회,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 고엽제부천시지회, (주)디에코에너지, (주)서울크루즈88호선박투자회사, 국가보훈처, 인권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회부천시지회는 후원으로 동참했다.

서울경기서부지역 연합회 정진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지만 순국선열들과 온 국민들이 염원하는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에 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나라를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드는 일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이고 후손들에게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줄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평화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기서부지부 연합회 정진영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서울경기서부지부 연합회 정진영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봉사와 평화 행사에 적극 나선 각 단체들에게 나라사랑상과 평화나눔상을 수여했다. 또한 배지를 제작해 평화에 동참하는 단체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참전 유공자회 부천시지회와 태극기선양운동중앙회가 평화를 함께 염원하는 평화지지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각종 행사부스에는 평화의 선구자 홍보, 탈북자에게 직접 듣고 평화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평화의 학당, 평화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초대 회원들과 시민이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외에 위안부 할머니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쓰기 부스와 강제개종교육 실태를 알리는 사진전에 수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평화의 비눗방울, 평화의 블록 쌓기, 평화통일을 위한 배 띄우기 등은 아이들과 함께 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평화학당 강연을 들은 시민 김정화(50, 여)씨는 “북한에서 배고픔으로 인해 목숨을 걸고 탈북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온 시민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탈북자의 강연을 듣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16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에 온 시민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탈북자의 강연을 듣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나라의 평화를 위해 일해오신 모든 분들의 희생정신에 우리가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국가 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년 실향민과 6.25 참전용사 위로공연, 담벼락 벽화 봉사, 사랑의 쌀 연탄나눔, 현충탑 정화 봉사, 거리정화 봉사, 무공수훈자회 봉사, 외국인 초청 의료봉사, 핑크 보자기 등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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