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출발하기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김석규 통일부 과장, 전충렬 수석대표,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출처: 뉴시스)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출발하기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김석규 통일부 과장, 전충렬 수석대표,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출처: 뉴시스)

남북 후속일정 잇따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체육회담을 연다.

남북은 이번 체육회담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아시안게임 공동출전을 비롯한 체육 분야 교류협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과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을 보낸다.

남북통일농구경기는 지난 4.27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체육 교류는 농구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남북은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아시안게임에 대해선 공동입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에선 한반도기 사용 여부와 단일팀 구성 종목 등 세부 사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을 열고 장성급 군사회담(14일)과 체육회담(18일), 적십자회담(22일) 등의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오는 22일에는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친척 상봉 행사 등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적십자회담이 금강산에 열린다. 이산가족 행사의 세부 일정 및 상봉 규모, 생사확인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에는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관련된 논의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협력 사업을 위한 분과회의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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