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이용섭 당선인 ‘광주혁신위원회’ 출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선 7기 광주를 새롭게 꾸려갈 ‘광주혁신위원회’(위원장, 김윤수)가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공식 출범했다.

광주혁신위원회는 광주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점을 감안해 전통적인 인수위원회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시가 조속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의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를 위해 17일 오후 3시 광주시 도시공사 2층에 마련된 광주혁신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시대와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혁신위원회’는 ▲시민주권 위원회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 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 안전위원회 ▲도시재생분과위원회 민주·인권·평화 위원회 7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특히 이용섭 당선인의 ‘광주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는 의중을 반영해 시민주권분과위원회를 선임분과위원회로 배치했다.

출범식에는 광주시장 이용섭 당선인 등 김윤수 광주혁신위원장과 7명의 분과위원장 및 15명의 위원 등 23명, 광주시 광주혁신위원회 지원단 등이 함께했다.

김윤수 광주혁신위원회 위원장(전남대학교 총장과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역임)을 비롯한 이들 위원은 혁신성·전문성·통합성을 인정받은 학계와 시민사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인선된 전문가들이다.

광주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 광주혁신위원회는 이달 30일까지 2주 동안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광주혁신위원회에 바란다’를 구축하고 광주시민 누구나 광주혁신위원회에 바라는 내용을 접수, 이용섭 당선인의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고 민선 7기 광주시정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김윤수 위원장에 대해 “리더십과 ‘혁신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판단, 어렵게 모셨다”면서 “앞으로 광주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당선인은 “윤장현 광주시장이 했던 정책이 많이 바뀔 거라는 걱정의 소리가 들리는데, ‘정책의 생명은 일관성’에 있다. 그러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기관장으로 바뀐다고 해서 정책까지 바뀐다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지속가능한 정책이 추진될 수 없다”고 말해 이용섭 광주시장의 시정철학을 짐작케 했다.

그는 이어 “문제가 있는 정책이 아니라면 전임 시장이 했던 정책은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용섭 후보당시 후보직속 일자리 위원장을 맡아 일했던 김일태 일자리·경제분과위원장은 현재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광주일자리 창출에 큰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윤수 광주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광주를 변화와 혁신’ 하라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대정신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여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용섭 당선인께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현안 과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혁신위의 모든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