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이달 말까지 2주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남북은 2주간 체육회담·적십자회담과 철도·도로 연결과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먼저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열 예정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참가와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방안도 논의된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기 사용 여부 등 세부 사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팀을 구성할 종목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정상회담에서 제안한 남북통일농구대회의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 선수단 구성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크다.

22일에는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친척 상봉 행사 등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적십자회담이 금강산에 열린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행사의 세부 일정 및 상봉 규모, 생사확인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준비를 위해 방북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단체의 방북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20∼2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단체는 북측과 민족공동행사 및 민간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주에는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관련된 논의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협력 사업'을 위한 분과회의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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