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11일간 대장정 마침표… ‘친환경 차량’ 경쟁 예고
[부산모터쇼] 11일간 대장정 마침표… ‘친환경 차량’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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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신차 탑승해 보는 관람객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신차 탑승해 보는 관람객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완성차업체 대거 불참에도 최종 관람객 62만명 ‘성황’

2016년 관람객수 못미쳐… 흥행숙제 남아

“대형모터쇼 규모축소에도 만족도는 높였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2018 부산모터쇼(BIMOS 2018)’가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폐막했다.

부산모터쇼에 따르면 폐막 하루 전인 지난 16일까지 53만명을 기록했고 폐막일인 이날까지 포함해 총 62만명(오후 4시 기준 잠정 집계)이상이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 2016 부산모터쇼 관람객 수 66만명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돼 2020년 모터쇼를 준비해야 하는 부산모터쇼에 흥행 숙제를 안겼다는 평가다.

개막에 앞서 지난 7일 개최된 미디어 초청 갈라디너 행사는 250여명의 언론인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등 최신 이슈 분야와 자율주행성 용화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생생한 도전기를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올해 모터쇼는 9개국, 183개사, 3076부스 규모를 기록 했으며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 출품 차량 10대를 포함해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그중 35대의 신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2종,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가 3종,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가 30대로 예년보다 신차공개 수는 줄어들었지만 컨셉트카 14대, 전기 차량 24대, 친환경 차량 45대 등이 공개되는 듯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차량의 전시가 확대돼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7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네시스가  공개한 ‘에센시아 콘셉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7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제네시스가 공개한 ‘에센시아 콘셉트’.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제네시스 등 브랜드들은 프리미어 차량에 대한 정보를 극비리에 부치며 지난 7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깜짝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이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움이었던 만큼 완성차 브랜드 차량전시 이외에도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그중 ‘캠핑카쇼’는 전시회와 함께 1주차 개최된 ‘한국 자동차제조산업전’은 전차 대회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로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부품, 용품, 원료 및 소재, 전장기술 및 제품, 검사, 품질관리, 테스팅 장비 분야의 7개국, 109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국내의 캠핑카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가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했고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였다.

외국 완성차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BMW는 쿠페형 SUV 뉴X2·X4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

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중단했던 영업을 최근 재개한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콘셉트카 3종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넥쏘, 가정용 220v 전기 콘센트를 통해 600원 정도 비용으로 3시간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한 초소형차 르노삼성의 트위지,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100% 전기 스포츠카인 닛산의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 등 ‘친환경 차량’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업체인 ‘에디슨 모터스’를 비롯해 총 45대의 친환경 차량이 전시되면서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경쟁을 예고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관람객으로 가득찬 전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관람객으로 가득찬 전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한편 이번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불황 및 전 세계적으로 대형모터쇼들의 규모축소 상황에도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및 안전하고 체계적인 행사 운영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제10회를 맞는 2020년 모터쇼에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자동차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모터쇼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모터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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