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주는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현안이 확 몰려있던 한 주입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구요. 바로 이어 13일은 6.13지방선거가 열렸습니다. 진통 끝에 만난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성명 형식으로 된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방선거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러시아가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 불안 증폭 ‘대진침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전량 회수에 들어간 대진침대 매트리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이 검출된 매트리스 3종이 추가 발견돼 총 24종으로 늘어났는데요.

우정사업본부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부터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수거 작업은 17일까지 이틀간 실시됐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가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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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우체국이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2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수거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17일 오전 11시 현재 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충남 당진항 야적장으로 차량이 들어오지 못해 작업이 중단 중이다.
(당진=연합뉴스) 우체국이 직원 3만 명과 차량 3천2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수거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17일 오전 11시 현재 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충남 당진항 야적장으로 차량이 들어오지 못해 작업이 중단 중이다.

◆세기의 회담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지난 12일 열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날 두 정상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제제보장 약속을 맞교환했습니다. 세계 언론들은 앞다퉈 대서특필했고 대다수 언론들은 머리기사로 ‘세기의 회담’이라고 장식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회담을 성공적이라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세계의 ‘핵 재앙’은 사라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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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국회 예결위회의장 로텐더홀에서 6.13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5일 국회 예결위회의장 로텐더홀에서 6.13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완승’과 ‘쪽박’ 6.13 지방선거

북미정상회담 바로 다음날 국내에는 6.13지방선거를 치렀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전국단위 선거인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14일 최종 선거 개표 결과 총 17개 광역단체장 중 민주당이 14곳을 싹쓸이 하는 압승을 거뒀는데요.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중 2곳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1석을 가져오는데 그쳤습니다. 이날 선거는 민주당의 완벽한 승리인 동시에 보수야당의 참혹한 패배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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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38대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38대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이재명 인터뷰 논란

지방선거 기간에도 ‘여배우 스캔들’ 등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여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태도 논란으로 연이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당선직후 방송사 인터뷰 도중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서 고의적으로 인터뷰를 중단해버리는 사태가 몇 차례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당선인은 다음날 아침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언론에서 묻지 않기로 한 내용을 질문해 언짢았다”고 토로하면서 “하지만 내 부족함이다. 죄송하다. 이건 내가 수양해야지요”라며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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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한국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우루과이 대 이집트 경기에서 후반 44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린 우루과이의 호세 히메네즈가 양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 FIFA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15일 오후(한국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우루과이 대 이집트 경기에서 후반 44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린 우루과이의 호세 히메네즈가 양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출처: FIFA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뜨거운 승부 불타는 러시아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4일 개막한 가운데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뜨거운 축구 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백만명의 시선이 이곳에 모인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15일 진행한 A조 첫 경기부터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어 ‘5-0 스코어’ ‘호날두 해트트릭 기록’ 등 대회 초반부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내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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