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평가에 대해 미국인 55%가 장담하긴 이르다고 답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미국 성인 49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표본오차 ±5.5%)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미국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미국에 성공적이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였다.

‘북한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응답자도 56%를 차지했다. ‘북한에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자는 29%였다.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하게 타협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였다.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응답은 34%였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하게 타협했다’고 답했다. 11%는 북한에 너무 양보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너무 양보했다’고 답했고, 17%는 대북협상이 적절하다고 봤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53%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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