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민금융진흥원 5층 대회의실에서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이 서민·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원·신용회복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14일 서민금융진흥원 5층 대회의실에서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이 서민·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원·신용회복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겸)과 신용회복위원회,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한창수)가 지난 14일 저소득·저신용 서민·취약계층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8월부터 생활고, 채무독촉, 자금압박 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 징후를 보이는 서민금융 이용고객에게 심층적인 정신건강 상담이 제공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살충동 원인(13세 이상 인구, 2016년 기준)은 경제적 어려움(35.5%), 가정불화(14.4%), 외로움·고독(14.2%)으로 나타났다.

세 기관은 자살 징후가 있는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적극 연계해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43곳)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238곳)의 상담사 간 효율적인 상담 연계를 위해 ‘다이렉트 콜’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 기관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 등에 대한 상호지원 ▲정보교류 및 대외홍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윤영 원장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이들 중에는 경제적 어려움만큼이나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센터 상담사가 서민금융상담은 물론 게이트키퍼의 역할까지 수행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