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틸.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틸.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이어 ‘디스어포인트먼트 룸’까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유전’에 이어 ‘디스어포인트먼트 룸’까지 가족을 소재로, 극한의 공포를 전달하는 호러 영화들이 화제다.

지난 4월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을 받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가족이 벌이는 숨 막히는 사투를 그렸다. 영화는 개봉 당시 첫주만에 누적 관객 수 33만을 돌파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소리를 내면 죽음이 찾아오는 이색 소재와 탄탄한 연출로 인해 여기저기에서 소리를 찾아 헤매는 괴생명체를 피해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고 도망치는 가족들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일으킨다.

깜짝 놀랄만한 상황으로 공포를 유발하는 보통의 공포영화와 다르게 음소거라는 기발한 설정과 긴장감을 배가시킨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의 연기력 등으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영화 ‘유전’ 스틸. (제공: (주)팝엔터테인먼트)
영화 ‘유전’ 스틸. (제공: (주)팝엔터테인먼트)

 

‘유전’은 지난 7일 개봉한 이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할머니가 시작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인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단편 영화들을 통해 천재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특히 오컬트적인 소재를 활용해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의 공포에 휩싸인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독특한 콘셉트와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 스틸. (제공: ㈜세컨드웨이브)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 스틸. (제공: ㈜세컨드웨이브)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은 불미스러운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후, 정신적 안정을 위해 도시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시골로 이사한 ‘데이나’가 환영을 보기 시작하고, 숨겨져 있던 비밀의 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영화다.

특히 새 출발을 위해 찾게 된 새로운 집에서 숨겨져 있던 ‘비밀의 방’을 발견한 후부터 ‘데이나’와 가족에게 벌어지는 죽음의 위협, 현실과 환영 사이에서 보이는 한 가족의 음산한 모습 등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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