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안산 원시동 복선전철 기념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부천 소사~안산 원시동 복선전철 기념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7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도 부천, 시흥, 안산을 연결하는 16일 서해선 복선 전철 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노선이 경유하는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등의 지자체장과 6.13 지방선거 당선자, 국회의원 및 시의원, 지역주민 등 모두 8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서해선은 지난 2011년 4월에 착공해 올해 6월까지 7년 2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총 23.4㎞의 복선전철로 모두 12개의 역으로 연결된다.

이번 서해선 개통으로 시흥시청에서 부천까지는 15~20분, 시흥시청에서 안산까지는 10~12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철도는) 목포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고 장항선을 거쳐서 원시, 소사, 고양시, 경의선을 타고 중국,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동맥을 하나 건설한 것”이라며 “이것을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 될 뿐만 아니라 서남부지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새로운 혈맥이 뚫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은 “서해선 중심은 안산이다. 서해선 개통으로 7개 역의 역세권이 생기고 그 어느 지역보다 혜택되는 곳이 안산이다. 국내에서 장항선과 연결되고 개성, 신의주,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서해선의 미래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서해선은 대곡-소사선, 경의선,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할 것"이며 "안산선(4호선) 및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