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과 우체국 직원들이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여 차량에 싣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과 우체국 직원들이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수거하여 차량에 싣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부터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수거작업에 나섰다. 이는 17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가 동원된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3단지에서는 차량 3대가 동원돼 수거작업을 벌였다.

앞서 우체국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밀봉비닐을 지난 14일까지 신청한 가정에 배포한 바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 비닐은 방사성 물질을 99% 차단할 수 있다.

이에 대다수의 주민은 매트리스를 비닐로 포장해 아파트 1층에 내려놓았고 수거작업은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간 우체국이 수거할 매트리스는 약 2만 4천개이다. 우체국은 수거 작업자가 사용한 방진 마스크·장갑을 수거 작업 완료 후 전량 폐기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16~18일에 전국 32개 수거거점 현장에 인력 180여명과 방사선 계측장비 200여대를 투입해 수거를 완료한 작업자와 작업차량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의 사유로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수거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대진침대에 별도로 통보하며 대진침대에서 수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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