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5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데 이어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선 6.13지방선거 전패로 위기에 몰린 당 수습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5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데 이어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선 6.13지방선거 전패로 위기에 몰린 당 수습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회의를 열고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했다. 8년 만에 고용동향이 최악을 기록하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 대신 수사 협조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찰에 수사자율성 더 부여하고자 대검 인권옹호부 설치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제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지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가 합의문에서 빠진 것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위험요소가 여전하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남북 장성급 회담을 통해선 육·해상 핫라인 완전가동을 합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당·바른미래당, 오늘 당 수습 방안 논의☞(원문보기)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홍준표 전 대표 사퇴 이후 당 지도 체제와 차기 지도부 구성, 당 쇄신안 등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 ‘김동철 비대위 체제’로 전환… 2개월 내 전당대회☞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5일 6.13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이어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연자실하면서 당을 지지하고 당 역할에 기대했던 많은 국민께 참담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고위원 전원이 대표와 함께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폼페이오 “北비핵화에 위험요소 여전… 완결 후 제재완화”☞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서 “여전히 위험요소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南北, 육·해상 핫라인 완전가동 합의… DMZ 지뢰제거도 공감☞

남북 군사당국 간의 육상·해상 핫라인이 완전히 복원될 전망이다. 남북은 또한 비무장지대(DMZ)내 6.25 전사자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공동조사와 지뢰제거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이달 말이나 내달 중에 열릴 장성급 또는 군사실무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개막… 33일간의 축구 대전 스타트☞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 수백만명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3일 동안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카잔·니즈니노브고로드·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세계 축구 대전이 펼쳐진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동연 “고용동향 충격적… 취약 업종·계층 지원 마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고용 상황에 “충격적”이라며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15일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연 김 부총리는 "정부가 그간 일자리 창출 노력을 기울였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사 협조’ 택한 대법원장, 후속조치 반발 목소리 직면할 듯☞

김명수 대법원장이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 대신 수사 협조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형사조치를 촉구해 왔던 소장판사와 시민사회 등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 고발이나 수사 의뢰 대신 수사가 진행될 경우 협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대통령 “경찰에 수사자율성 더 부여… 대검 인권옹호부 설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가진 검찰은 사후 보충적으로 경찰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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