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 한국전쟁 실종자 유해 반환 시작”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압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인권 문제를 경시 여긴다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공식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 반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모든 걸 얻어낸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오는 일요일(17일)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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