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K-9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해 8월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K-9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군 당국이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에 대해 잠정 연기 의견을 냈다고 SBS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비상대비 단독훈련인 1부는 예정대로 하되 2부 한미연합 훈련은 잠정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사실상의 중단 조치지만 북한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미뤘던 훈련을 다시 할 수 있어 ‘잠정 연기’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NHK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전날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의 전화회담에서 을지훈련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한국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날 청와대는 을지훈련을 포함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인지를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원의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는 한미 양국이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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