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천지일보(뉴스천지) 

“명단 비공개, 외압 가능성·후보간 갈등 차단 위한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가 지난 14일 차기 회장을 선정하기 위한 승계카운슬의 7차 회의를 열어 6명의 면접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7차 회의에서는 11명의 내·외 후보 중 6명의 면접 대상 후보를 선정했다. 승계카운슬은 오는 2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카운슬은 인선 비공개 원칙에 따라 지난 14일 7차 회의에서 압축한 6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운슬은 6명 가운데 사내외 후보가 각각 몇 명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최근 전임 회장들이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도 표명했다.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회장 인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중우회와 노경협의회에 후보 추천을 의뢰했을 때 두 조직 모두 현재 진행 중인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 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승계 카운슬은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 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계카운슬은  "4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와 진행과정을 알린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진행과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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