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도중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도중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진그룹과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혐의 외에 여러 법위반 혐의가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20일부터 일주일 여간 한진그룹 계열사가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일가에 일감 몰아주는 행위, 이른바 ‘통행세’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공정위가 이 같은 통행세 외에도 한진그룹의 다른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포착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는 경쟁·공정거래 제한성을 입증하는 경제 분석에 최소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한진은 이 이외에도 여러 위반 혐의들이 있는데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최소 1여년의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 위반 혐의의 내용에 대해선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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