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중인 한양대학교 길종철 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강연중인 한양대학교 길종철 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연구원이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한양대학교 길종철 교수를 초청해 ‘천만 영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길종철 교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스토리인데 이는 변하지 않는 중요한 사실이고 그것이 영화의 본질이며,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길 교수는 기획, 투자, 마케팅, 배급, 영화제 등 영화산업 전반을 두루 경험했던 전문가이며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를 연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스토리 디자이너이다. 그는 한국의 ‘로버트 맥키’라고 불리며 그의 스토리 이론에 한국 영화 실제 사례를 접목해 강의하는 독보적인 강사다. 일반인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에게까지 스토리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의 본질을 파고드는 그 강의의 장본인이다.

그는 “천만영화는 사회문화현상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인 이벤트에 가깝다”며 대통령 당선 득표수, 유명 테마파크 연간 입장객수 등과 비교해 그 규모를 설명했다.

한국영화가 르네상스시대를 맞게 된 요인에는 쉬리효과와 멀티플렉스효과가 있는데 쉬리는 자국영화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었으며 개선된 공간 또한 한국영화부흥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인 논란이 되었던 천만영화들을 예로 들며 “천만영화는 많은 사람들을 공감시키고 감동시켰으며 영향력이 크고 파급효과가 있지만, 제작자들이 정치적인 부분을 의도적으로 담아낸 것이 아니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주명건 세종연구원 명예이사장은 “금일 세종포럼에서 천만 영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친 길종철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사회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서 큰 경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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