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방선거 직후… 국정지지도 4%포인트 상승
정의당 3%p 상승 3위… 한국당도 3%p 상승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0%에 육박했고,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도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방선거 다음날인 지난 1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79%로 2주 전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율은 3%p 하락한 12%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28%),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외교 잘함(12%)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9%) 등에 응답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갤럽 기준으로 모든 정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율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3%p 오른 56%를 기록하며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은 “역대 정당 지지율 최고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자유당이 기록한 59%”라고 소개했다.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상승해 14%, 정의당도 3%p상승해 8%로 3위를 차지했다.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 순으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시장, 도지사 중 앞으로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경기, 15%), 김경수(경남, 12%), 박원순(서울, 11%), 오거돈(부산, 3%)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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