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 경기. 후반전 러시아 아르템 주바가 팀 세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6.15 (출처: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 경기. 후반전 러시아 아르템 주바가 팀 세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8.6.15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15일(한국시간)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골을 내리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에 맞서 전반 2골, 후반 3골을 넣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러시아 월드컵 1호골의 주인공은 러시아 대표팀 미드필더인 유리 가진스키(29, FC크라스노다르)였다. 그는 양측이 득점 없이 팽팽하게 경기를 끌어가던 전반 12분 첫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의 크로스를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받아 그대로 골망에 찔러 넣었다. 

데니스 체리세프가 전반 42분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팀 두번째 골을 넣었다. 

2-0으로 리드한 상태서 후반전에 돌입한 러시아는 후반 26분 194㎝의 장신 공격수 아르툠 주바의 헤딩 득점에 이어 추가 시간에 체리세프의 멀티 골, 골로빈의 프리킥 골로 3골을 추가하며 5-0 완승을 기록했다. 

첫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히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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