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벤처투자와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VVC는 23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이스라엘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이스라엘, 다양한 기술교류 협력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국내펀드를 이스라엘 등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벤처투자와 이스라엘 벤처캐피털 VVC는 23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이스라엘 벤처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중소기업 간에 상호 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화함으로써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목적으로 결성된 것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1억 5000만 달러의 벤처투자 펀드를 내년 상반기에 조성하며 이 펀드에 2500만 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이날 축사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스라엘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펀드가 수출되는 데 한계가 많지만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USB와 인터넷전화 등을 개발했으며 전자통신·항공우주·로봇공학·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비드 힐러 VVC 파트너는 “VVC는 600만 달러의 세계적인 펀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며 일본과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가 결성되면 한국 내 인력을 파견하고 사무소를 설치해 이스라엘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한국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투자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기술과 상품을 파악해 한국 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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