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인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앞에서 축구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인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앞에서 축구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전세계 수백만 시선 집중… 개막식에 푸틴·김영남 참석 
자정부터 개최국 러시아·중동 강호 사우디 개막전 시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 수백만명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3일 동안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카잔·니즈니노브고로드·소치 등 러시아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세계 축구 대전이 펼쳐진다. 

개막식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벨라루스·볼리비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몰도바·파나마·르완다 등 각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의 헌법상 수장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6.14 (출처: 연합뉴스)

세계 유명 스타들도 이 자리에 함께한다. 영국 출신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 출신 오페라 가수 아이다 가리풀리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자정부터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1라운드 개막전이 펼쳐진다. 

러시아는 피파랭킹 70위로 역대 월드컵에 11회 출전했으며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4위다. 피파랭킹 67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5회의 월드컵 출전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이다. 러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없이 본선에 올랐으며, 사우디는 예선에서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23일 0시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7일 오후 11시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점 확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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