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과 미국의 대북 대화 기간 중 한미연합훈련 중단 검토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3대 연합훈련이 중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이 훈련 중단 협의에 착수한 연합훈련은 오는 8월에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다. 정부 행정기관과 민간 동원업체, 국군과 주한미군, 전시증원 미군 전력 등이 참가하는 UFG 연습은 한국군의 지휘 및 작전 능력 배양이 주요 목표다. 지난해 UFG 연습엔 미군 1만 7500명이 참가했다.

핵협상 길어지면, 3대 한미훈련 모두 중단될 수도☞(원문보기)

북한은 UFG 연습이 열릴 때마다 북침전쟁 연습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우선 UFG 연습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핵화 협상이 세부 내용을 두고 조율하는 데 많은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큰 만큼 협상 기간도 역시 길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 3대 연합훈련이 모두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文 대통령 “자만 않겠다” 선거결과 첫 언급 ☞(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6.13선거] 한국·바른미래, 충격 참패… 민심 역주행이 부른 야당 심판☞(원문보기)

문재인 정부 첫 전국단위 선거인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14일 최종 선거 개표 결과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승리는 민주당 11곳, 한국당 1곳에서 가져갔다. 기초단체장 226곳의 경우 민주당 151곳, 한국당 53곳, 민주평화당 5곳, 무소속 17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의 완벽한 승리인 동시에 보수야당의 참혹한 패배다.

홍준표·유승민 사퇴… ‘선거 참패’ 후폭풍 맞은 보수야당☞(원문보기)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4일 선거 참패에 따른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날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각각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국당은 홍 대표의 사퇴에 따라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13일 오후(현지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3일 오후(현지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 강한 ‘한국’ vs 슬로우 스타트 ‘스웨덴’… 행운의 여신은 누구에게☞(원문보기)

지구촌 축제 2018러시아월드컵이 드디어 14일 밤 개막해 대장정에 들어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된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2000년대 들어 최악의 성적(1무 2패)을 냈기 때문에 신태용호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힘찬 닻을 올렸으나 쉽진 않아 보인다.

檢 ‘국정원 특활비’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12년 구형☞(원문보기)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과 벌금 80억원을 구형했다. 뇌물수수액 중 35억원에 대해서는 추징해 달라고 요청했다.

[6.13선거] 이색당선자, ‘박근혜’ 동명·최소 표차이 ‘24표’·최고령 ‘77세’☞(원문보기)

6.13지방선거 투표결과 중 ‘최고령 당선자’ ‘가장 근소한 표차이’ 등 이색 당선사례가 회자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당선이 된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으로 불과 ‘24표차’로 희비가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평창군수는 1만 2489표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는 1만 2465표를 얻어 ‘24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경북 봉화군수의 경우 ‘134표’ 근소한 차로 무소속 엄태항 후보가 자유한국당 박노욱 후보를 꺾고 당선에 성공했다.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6.13선거] 홍준표, 대표직 사퇴 “나라 통째로 넘어가… 국민 선택 존중”☞(원문보기)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北 김정은 비핵화 약속, 북핵 해결 강력한 계기”☞(원문보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 “한미일 외교장관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안전 보장을 확약한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천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4

폼페이오 “한미일, 北 ‘완전한 비핵화, CVID’ 위해 노력”☞(원문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전 세계와 한미일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동맹은 견고하며 우리 3자는 매우 긴밀한 친교관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6.13선거] 대형 악재 속 ‘당선’ 이재명·김경수… 이변은 없었다☞(원문보기)

‘역대 최대 압승’을 이끌어낸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광역단체장 등 14곳에서 승기를 굳힌 가운데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와 경남의 승리는 큰 결실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정치 이력과 인지도 면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이면서도 각각 ‘여배우 스캔들’과 ‘드루킹 파문’ 등의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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