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안산 대부해솔길 - 시원한 바닷길 따라 천천히 걸어볼까
[쉼표] 안산 대부해솔길 - 시원한 바닷길 따라 천천히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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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걷는 사람들. 저 앞에 선돌바위가 보인다. 앞의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 뒤의 큰 바위는 ‘할아배바위’라 부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걷는 사람들. 저 앞에 선돌바위가 보인다. 앞의 작은 바위는 ‘할매바위’, 뒤의 큰 바위는 ‘할아배바위’라 부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부도는 날카롭게 깎아놓은 듯한 바위들과 잔잔하고 깨끗한 서해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대부도는 날카롭게 깎아놓은 듯한 바위들과 잔잔하고 깨끗한 서해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쉼표 탐방 안산 대부해솔길 (1코스)

깨끗한 바다와 시원한 바람
마음 편안케 해주는 걷기길


대부도 전체 두른 일곱 코스
각종 볼거리·체험거리 가득
수려한 풍경에 사진찍기 좋아

[천지일보=정현경, 김정자 기자] 가끔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을 유유자적 걷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트레킹은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주말을 이용해 서울에서 가까운 트레킹 코스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면 깨끗한 서해바다와 넓은 갯벌,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안산 대부해솔길을 추천한다.

◆하루 종일 걷고 싶은 길 ‘해솔길’

대부해솔길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개발된 7개의 트레킹 코스로, 인공적인 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해 바다와 갯벌, 산과 숲, 지역 관광시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총 7개 코스로 돼 있으며, 74㎞의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각 코스마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정도 걸려, 모든 코스를 하루에 다 가볼 수는 없다. 코스에 따라 낙조와 밀물·썰물 때를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미리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코스별로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또 개미허리, 구봉도 낙조전망대, 종현어촌체험마을, 어심바다낚시터, 종이미술관, 유리섬박물관, 동주염전, 선감어촌체험마을, 바다향기수목원, 세종도예원, 탄도 바닷길, 어촌민속박물관, 누에섬등대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를 만날 수 있으니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원하는 코스를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1코스와 6코스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7코스와 7-1코스는 자전거 트레킹 코스다.

대부도로 가려면 오이도에서 육로로 시화방조제길을 건너면 대부도 방아머리에 이른다. 근처에는 방아머리해수욕장도 있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쪽으로 30여㎞ 해상에 위치해, 어렴풋이 인천 송도가 보인다. 대부도 근처에도 여러 섬들이 있는데 대부분 다리로 연결돼 있다. 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펜션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워 자주 찾고 싶은 곳,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길 이름도 바다와 소나무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해솔길이다.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려면 아치모양의 다리 개미허리를 지나야 한다. 밀물 때라 다리 밑에 물이 가득하지만 썰물 때면 바닥이 드러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려면 아치모양의 다리 개미허리를 지나야 한다. 밀물 때라 다리 밑에 물이 가득하지만 썰물 때면 바닥이 드러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보이는 곳 모두가 아름다운 곳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1코스는 해솔길의 백미로 꼽힌다.   

방아머리공원에 있는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해 북망산을 거쳐 구봉약수터를 지나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1코스의 반이다. 이것이 산길을 걷는 코스라면 낙조전망대에서 개미허리를 지나 해변으로 가는 것이 1코스의 나머지 반이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 가면 썰물 때 갯벌로 나가 조개 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면 미리 인터넷에서 물때를 알아보고 가야 한다.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다양한 관광안내를 받는 것도 좋겠다. 섬 전체에 대한 자세한 관광안내지도가 있으니 꼭 챙기기 바란다. 자세하고 알기 쉽게 구성돼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탐방에서는 1코스의 후반부, 즉 낙조전망대에서 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이어지는 해변길을 거꾸로 돌아갔다. 원래 1코스는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져 있지만 대부북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점심으로 맛있는 바지락칼국수를 즐긴 뒤 해안길을 따라 낙조전망대까지 갔다. 추천코스대로 가는 것도 좋지만 지도를 보고 다양하게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

해변은 도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기온이 조금 낮다.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길을 걸으면 시름도 잊혀지는 것 같다. 맑은 바닷물과  시원한 바람, 기계로 날카롭게 깎아놓은 듯한 바위들, 굴껍질과 조개껍질로 하얗게 된 해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바닷가에서는 갈매기를, 산길에서는 청설모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차츰 빠져가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개미허리를 지나 낙조전망대에 갈 때는 잘 닦여지고 꾸며진 길을 따라갔지만, 돌아올 때 물이 한참 빠졌을 때는 날카로운 바위를 타고 내려왔다. 살짝 가파르지만 위험하지는 않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낙조전망대이다. 개미허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아치교를 건너 숲을 지나면 낙조전망대와 빨간 등대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아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좀 더 제대로 된 사진을 찍으려면 해질녘에 와야 한다. 낙조전망대는 반지모양의 구조물로, 원 안으로 지는 해를 담을 수 있다. 그러나 낙조를 보지 못했다 해도 해솔길 자체가 아름다워서 만족스럽긴 하다. 

1코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여러 코스가 마련돼 있으니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대부해솔길을 찾는 것도 좋겠다.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빨간 등대가 인상적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반지 모양의 낙조전망대는 유명하다. 해질 때 오면 원 안으로 해가 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반지 모양의 낙조전망대는 유명하다. 해질 때 오면 원 안으로 해가 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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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연 2018-06-18 10:04:56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