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된 민주당 박근혜 당선인(왼쪽)과 군산시의회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된 군산시 기초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김경구 당선자. 민주당 김경식 당선자는 형제가 함께 군산시 의회에 입성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부산 금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된 민주당 박근혜 당선인(왼쪽)과 군산시의회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된 군산시 기초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김경구 당선자. 민주당 김경식 당선자는 형제가 함께 군산시 의회에 입성했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경북 봉화군수, ‘134표’ 근소한 차
형제가 나란히 시의회 입성 사례도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6.13지방선거 투표결과 중 ‘최고령 당선자’ ‘가장 근소한 표차이’ 등 이색 당선사례가 회자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당선이 된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으로 불과 ‘24표차’로 희비가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평창군수는 1만 2489표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는 1만 2465표를 얻어 ‘24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경북 봉화군수의 경우 ‘134표’ 근소한 차로 무소속 엄태항 후보가 자유한국당 박노욱 후보를 꺾고 당선에 성공했다.

최고령 나이 당선인은 기초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단양군 의원 당선인으로 77세(1941년 4월생)이다.

1대·3대·5대·7대 단양군 의원을 지낸 그는 이번 선거에서 5선과 동시에 연임에도 성공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이 71세(1947년)로 가장 연령이 높았다.

각 시·도 교육감 당선인 중 최고령은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으로 74세(1944년생)였다.

형제가 나란히 시의회에 입성한 사례도 있다. 군산시 기초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김경구(남, 67) 당선자와 사선거구 민주당 김경식(남, 50) 당선자는 형제가 함께 군산시 의회에 입성했다. 형인 김경구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군산시의회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됐다.

이색 이름을 가진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 금정구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당선된 민주당 박근혜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름이 같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이며 직업은 변호사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에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과 동명인 당선인이 두 명이나 등장했다.

대구 북구의회의원 북구 나선거구 민주당 박정희 당선인(48, 여), 충북 청주시의회의원 청주시 타선거구 자유한국당 박정희 당선인(45, 남)이 동명인으로 등장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동명도 있었다. 전라북도의회의원 정읍시 제2선거구에서 민주당 김대중 당선인(50, 남)이 동명의 이름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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