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무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무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전패한 바른미래당이 14일 유승민 공동대표 사퇴와 함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유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오후 박주선 대표 주재로 비공식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공동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우선 박주선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대표 체제로 계속 갈지 아니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5일엔 박 대표와 유승민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당의 진로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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