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K-9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지난해 8월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K-9 전차가 기동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이르면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실행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구체적 지침이 이번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핵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 UFG에는 한국과 미국 외에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다른 나라 병력도 참가하는데, 다른 동맹국이 사전에 이 결정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매년 8월 하순에 개최되는 UFG 연습은 2주일 동안 진행된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한국 바깥에서 동원된 미군 3000명을 포함해 총 1만 7500명의 미군 병력이 UFG 연습에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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