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오거돈, 본격일정 시작… 충렬사·봉하마을 참배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14일 당선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충렬사 참배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부산시 선관위에서 제7대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부산시장 당선증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부인 심상애 여사와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30년 동안 변함없었던 부산의 정치 권력을 교체하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선거였다”며 “그만큼 우리 당선자에게 주어진 의무가 크고 책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체감하고 있다. 제가 내걸었던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주시고 오늘 영예로운 당선증을 받게 돼 기쁩니다.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하지만 이는 시민의 뜻”이라며 “생각하고 엄중하게 이 시간을 보내겠다.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는 시장으로서 직을 맡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부산시의회비례대표 김혜린, 정종민, 최영아, 이영찬 당선인도 당선증을 받았다.

한편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민주당 부산지역 13개 기초단체장 당선인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인들도 이날 오전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한 후 오는 15일 오후 봉하마을을 찾아 당선 인사를 올리며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