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행 스탬프투어 서비스. (제공: 댓츠잇)
북한 여행 스탬프투어 서비스. (제공: 댓츠잇)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의 새로운 대륙의 꿈이 열리고 있다.

특히 북한 여행길이 열린다면 북한 구석구석을 직접 가보길 원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에 북한 여행을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IT 벤처기업 ‘댓츠잇(대표 박승하)’은 북한 전역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앱 ‘북한 여행 스탬프투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이나 리플렛을 들고 관광지를 방문해 종이에 스탬프를 찍던 것을 모바일로 구현한 서비스다.

북한을 ▲평양직할시 ▲량강도 ▲개성특별시 ▲강원도 ▲라선특별시 ▲자강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등 12권역으로 나눠서 각 권역에 대표적인 명소들을 엄선해 담았다.

‘북한 여행 스탬프투어’에는 총 50여개의 북한 관광 명소에 대한 위치, 현황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박승하 댓츠잇 대표는 북한 여행 스탬프투어 서비스 출시에 대해 “어디에도 길이 없다던 절망의 땅, 한반도에서 함께 걸으면 길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세상이 빨리 와서 북한을 여행하고픈 모든 이들의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스탬프투어 서비스’는 경주시, 포천시, 공주시 등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서비스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홍콩과 일본 키타큐슈 등 해외 스탬프투어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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