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선택한 경남 도민의 승리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열망이 만든 결과”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개표율이 아직 50%를 넘지 않았지만 2위인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의 표 차이가 4만표 가까이 벌어지면서 승리를 확신한 듯 이날 새벽 1시께 소감을 발표했다.
개표 초반에는 김태호 후보가 50%를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김경수 후보보다 5% 이상 앞서 나갔다. 투표가 끝난 13일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17%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밤 11시경까지의 개표상황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이후 김경수 후보가 따라잡더니 서서히 표차를 벌려나갔고 승부는 김경수 후보 쪽으로 기우는 판세가 됐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개표과정을 의식한 듯 김경수 후보는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돼 달라는 그런 소중한 가르침을 이번 개표과정에서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여당 후보로서 도정 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경수 후보는 “변화와 교체에 대한 도민의 열망, 경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박함,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의 결과”라며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실용과 변화,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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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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