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서 열린 제20회 아틀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은 받은 한승수 동문이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루마니아에서 열린 제20회 아틀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은 받은 한승수 동문이 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연극영화학과 졸업생들이 국제연극제와 서울연극제 등에서 각종 상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2007년도 졸업한 한승수씨는 세계 6개국(루마니아, 이탈리아, 한국, 스페인, 벨기에, 헝가리) 23개 극단,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제20회 아틀리에 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승수씨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레퀴엠 포 안티고네’란 작품을 연출해 작품상과 연출상 2관왕을 석권했다. 이와 함께 이 작품에는 한원균씨(2003년 졸업)가 조명감독을, 이범석씨(2011년 졸업)가 무대감독으로 함께 했다.

‘레퀴엠 포 안티고네’는 관객이 무대 위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파격적인 환경과 상징성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열린 제39회 서울연극제에서도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졸업생들의 낭보가 이어졌다.

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체코 작가 뻬뜨르 젤렌카의 작품을 각색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프로젝트 아일랜드作)가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으로 서지혜(2003년 졸업)씨가 연출상을 수상했다.

서지혜씨는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발칙하고 독특한 화법으로 무대 위에 표현했다. 심사위원단은 관객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표현방식과 흥미로운 움직임으로 현대인의 자기중심성과 고독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했다.

한윤춘(1999년 졸업)씨도 이 대회에서 ‘오를라’란 작품에 출연해 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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