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이 22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태균은 1-1로 팽팽하던 5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야마모토 쇼고가 던진 몸쪽 공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보름 만에 터진 김태균의 20호 홈런이었다.

지난 7일에도 39일 만에 19호 홈런을 터트렸던 김태균은 이로써 한국인 최초로 일본진출 첫 시즌 ‘20호’ 홈런 달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팀이 3-5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 임창용 열흘 만에 26세이브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4)이 열흘 만에 힘겹게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22일 주니치와 원정경기에 3-2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등판, 1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첫 타자 아라키에게 중전안타를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보내기 번트와 중견수 플라이에 이은 2사 2루서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후지이를 5구째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 불을 껐다. 임창용은 시즌 26세이브를 올렸고, 방어율은 1.62에서 1.5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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