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손학규 “국민 뜻 존중하지만 민주주의 발전에 우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오후 8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바른미래당 중앙당 당사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제게 주어진 소임을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구조사 결과 3위에 머무른 것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면서 대답에 선을 그었다.
 
그는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결과에 승복했다.
 
소감을 밝힌 안 후보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 당내 의원들과 짧게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에게도 밀리면서 안철수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세력으로 새로운 정치 중심을 잡기를 기대한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지만 여당이 이렇게 압승한 선거는 없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우려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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