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세계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고 자평하는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싱가포르에서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세계와의 약속을 수용한다면 성취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며 “김 위원장 앞에 그가 그의 국민을 위해 안보와 번영의 영광스러운 새 시대를 여는 지도자로 기억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밝은 미래로 과감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의 전례 없는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5분 후에는 “세계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며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이나 연구도 없다. 인질들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함께 한 날은 역사적이었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시간 전에도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오늘 말했듯 누구나 전쟁은 할 수 있지만, 오직 용감한 자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귀국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께 워싱턴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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