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전국 1만 4134곳서 투표 행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정부 첫 전국단위 선거인 6.13지방선거 투표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13일 전국 1만 4134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시작된 투표는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진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와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당선자 윤곽은 투표 개표 작업을 마친 뒤 오후 10시 30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접전 지역은 새벽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을 예정이다. 본선 후보 등록 통계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는 9317명에 달해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사실상 미니 총선급이어서 여야 원내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는 전국에서 864만 897명이 참여해 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투표 결과와 사전투표를 합산해 집계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수녀님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수녀님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지방선거 투표율은 11.5%를 기록했다. 총 선거인수 4290만 7715명 가운데 491만 8715명이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 1년 중간 평가 성격을 가지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정권교체에 이은 지방권력의 교체이자, 야당에 대한 심판,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 운영 뒷받침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와 심판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여당이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막판 보수 표심 결집에 희망을 걸고 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 늘푸른 아파트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 늘푸른 아파트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향배가 결정될 수밖에 없어 여야 모두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개표 상황실에서 지도부가 모인 가운데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 박원순 후보 측은 캠프 사무실에서 개표 상황실을 차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각각 당사에 개표 상황실을 열어 당직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