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오전 5시 50분부터 줄서 기다려

시민 “투표 하고 나니 기분 좋다”

투표소 잘못 찾은 시민 모습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 권리죠. 투표한 이유가 뭐 특별한 게 있겠어요? 다 우리 동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투표하고 나니 기분이 좋네요.”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청파동 제4,6투표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이은경(47, 여)씨는 이른 시간 투표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직장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와 같이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국민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동네가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제4,6투표소는 투표 시작시간 10분 전인 오전 5시 50분부터 ‘소중한 한 표’를 넣고자하는 시민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제4, 6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제4, 6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제4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3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제4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투표 시작합니다.” 안내자의 말이 떨어지자 미리 준비하고 있던 신분증을 제시하는 시민의 모습에선 사뭇 진지한 표정이 묻어났다.

투표자 중에는 새벽일을 마치고 온 시민도 있었다. 직장을 마치고 왔다는 최재균(29, 남)씨는 “동네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투표하러 나왔다”며 “투표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김성균(가명, 30대, 남)씨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는 국민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내가 선택한 후보가 뽑힐지 모르겠지만 투표한 시민의 자격으로 (당선자에게) 뭐든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이미경(가명, 30대, 여)씨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왔다며 “투표하니 좋네요”라고 짧게 답했다.

장사를 하고 있다는 허민석(가명, 50대, 남)씨는 “빨리 (투표)하고 가서 가게 문을 열어야 한다”며 “매번 투표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시민도 보였다. “사전 투표소와 달리 주소지에 해당하는 투표소를 찾아갔어야 했는데 잘못 오셨다”며 다른 투표소를 안내하는 투표소 관계자의 말에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청파 제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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