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감일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감일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후 10시 30분께 윤곽 드러날 듯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총 4290만 7715명의 유권자 중 864만 897명이 지난 8~9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남은 유권자들은 이날 전국 1만 4134곳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투표가 오후 6시에 종료되면 이후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투표함이 열리게 되며 오후 10시 30분께 지방선거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시되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17명의 시·도지사를 포함한 4016명의 지역일꾼과 1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4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자유한국당은 최소 6곳에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의 최대승부처는 대구, 경남, 경기, 서울 등 4곳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박 후보가 끝까지 선두를 지킬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형수 욕설’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높은 지지율을 받았던 이재명 후보였지만, 여배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보수텃밭인 경남지역과 대구지역도 격전이 예상된다. 경남은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경쟁 중이며 대구는 민주당 임대윤 후보와 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이 텃밭 지역을 사수하느냐, 민주당이 역전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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