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부산시가 동남광역권 산학협력 거점 동명대학교와 ‘경제 르네상스’ 등의 내용으로 방송·온라인 매체를 통해 연말까지 공익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국가 전체 활로 모색을 위한 ‘경제사 학습형’ 중장기 공익 캠페인의 최일선에 다자협력형으로 나선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귀추가 주목된다.

공익캠페인은 ▲장기 침체 국면인 경제의 회생 ▲희생 봉사 정신에 바탕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동영상 소재는 부산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아내는데 적합한 수묵화 느낌의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등의 기법으로 예산절감을 위해 부산시와 동명대가 공동 제작했다.

총 40초의 동영상으로 구성된 ‘경제 르네상스’ 캠페인은 부산GDP의 전국비중이 최근(2007년) 5.4%에 불과하나, 전성기였던 지난 1980년에는 9.2%나 됐음을 상기하고, 뛰어난 도전·창의·봉사정신과 산학협력으로 동남권과 국가경제 난국 돌파를 다시금 주도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불어넣는다는 데 중점을 뒀다.

‘나눔봉사의 실천’에서는 승자 독식 논리에서 벗어나 사회적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을 함께 펼쳐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으며, ‘온라인 개인정보보호’에서는 최근 크게 중시되고 있는 온라인상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 대상 내용과 그 방법 등을 소개한다.

동명대와 부산시는 8월 23일경부터 연말까지 온라인(포털싸이트 등)으로, 9월 초부터 연말까지 동시 또는 릴레이식으로 KBS, MBC, KNN 등의 방송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 김기영 과학산업과장은 “학-관-정계가 삼각협력으로 동참한 이번 캠페인은 일부 기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 지역기업, 시민 모두의 자신감 회복과 협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남권 산학협력 거점인 동명대학교가 이에 앞장서줘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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