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황실 설치… 이동기지국도 배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기간 트래픽 증가 대책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투표소, 개표소 및 선관위,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또 지방선거 당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와 SNS 및 SMS·MMS 관련 트래픽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드컵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5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서울시청 광장·영동대로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하고 이동기지국도 배치할 예정이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신 주관사인 KT는 투표용지·선거인명부 발행 및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회선 개통·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지역 22개소에 투표소 품질점검 및 해무 영향에 대비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14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 투·개표율 조회, 투표 독려 SMS, 투표 인증 등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16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KT는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는 공식 후원사로서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있을 거리 응원에 대비해 광화문, 시청, 신촌 등 대표적 거리 응원 장소에 기지국을 증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품질 확보 및 비상상황을 대비해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한민국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3일 동안 1370여명의 비상근무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1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통화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월드컵 기간에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서울시청과 광화문 등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 3밴드 기술과 4×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기지국 사전 증설을 마쳤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18일 서울시청 및 광화문, 코엑스 앞 영동대로 등 주요 응원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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