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레일축구단이 12일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대전코레일축구단이 12일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전코레일축구단(구단주 오영식)이 12일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코레일축구단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1분 권로안의 선제골과 후반 4분 설태수의 쐐기골에 힘입어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대 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코레일 김동민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임형근은 최우수골키퍼상, 김상균은 최우수수비상을 각각 차지했으며 설태수는 도움상을 받았다. 김승희 감독과 김찬석 코치는 각각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코치상을 수상했다.

코레일축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예선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후 준결승전에서 천안시청을 2대 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1943년 창단한 코레일축구단은 국내 최장수 축구팀으로 75년간 실업축구를 이끌며 80년대 프로축구 출범의 교두보를 마련한 전통 있는 구단이다. 지난 2014년에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광역시로 연고지를 옮기며 지역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임직원의 성원이 하나 되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코레일 전 직원이 화합해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축구단은 ▲2012년 내셔널리그 ▲2013년과 2015년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2014년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실업축구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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