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인성 아나운서 “방송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인터뷰] 황인성 아나운서 “방송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

언론진로콘서트 진행자 활동

‘황인성의 구구콘’ 사회 맡아

 

“방송인 지망생 어려움 느껴”

“소통 기회 제공하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과 공감 원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람들에게 ‘방송이라는 분야가 어렵게만 생각됐는데 나도 꿈꿀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송 관련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모시고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 딱딱하고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서로 소통하며 멘토·멘티를 맺는 시간, 따뜻한 형·동생·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구콘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는 의미의 ‘황인성의 구(口)구(口)콘’은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언론에 관심 있는 이들이 책이나 영상매체가 아닌 직접 언론인들을 만나 실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이다. 기획은 유재호 한국사회공헌협회(회장 국도형) 사무국장이 맡았다.

황 아나운서는 “방송 관련 아카데미에서는 하나의 수업을 수강을 하면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수강하게 돼 있다. 그래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든다”면서 “저 역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아카데미를) 다녔고 아나운서를 준비했지만 너무나 벅차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힘들었던 만큼 후배가 될 준비생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이 분들의 학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재정적인 것뿐 아니라 언론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이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제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했다”고 구구콘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는 의미의 ‘황인성의 구(口)구(口)콘’은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언론에 관심 있는 이들이 책이나 영상매체가 아닌 직접 언론인들을 만나 실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대화의 장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는 의미의 ‘황인성의 구(口)구(口)콘’은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언론에 관심 있는 이들이 책이나 영상매체가 아닌 직접 언론인들을 만나 실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대화의 장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황 아나운서에 따르면, 구구콘은 열린 대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패널로 초대된 기상캐스터, 스포츠 아나운서, 뉴스 아나운서 등이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이 길을 걸어가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떻게 극복하게 됐는지 ▲이 길을 걷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후 관객의 입장이 된 황 아나운서가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화가 오가는 동안 패널들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나 평소 방송인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준비한 참가자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패널들의 답변이 이어진다.

황 아나운서는 구구콘에서 나오는 질문과 답변이 방송인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이고 세부적인 내용도 있다고 했다. ‘내가 서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떤 표정이 좋은 표정인가’ ‘제스처는 이렇게 하라’ ‘당신의 매력 포인트는 이러한 부분이니 이것을 살려라’ 등의 질문과 답변이 그 예다.

황 아나운서는 “표정이나 제스처가 남다르거나 일정 부분에서 과도하게 어미를 올리는 발성 습관을 갖고 있는 등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며 “패널들은 방송인의 시선에서 지망생을 바라보며 지도교사가 아닌 멘토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만약 지망생이 우리 방송사 후배로 들어오면 어떨까’라는 입장에서 조언해준다는 것이 황 아나운서의 설명이다.

구구콘을 진행하면서 멘토·멘티가 되는 사례도 많았다. 황 아나운서는 “방송인 지망생이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다”면서 “저 역시도 구구콘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그래서 ‘형·동생’ 부르면서 친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국내 최초 언론진로콘서트 ‘황인성의 구구콘’ 진행자 황인성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서울 혜화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그러면서 그는 “구구콘이 끝나면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메일과 연락처를 알려주고 언제든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질문을 달라고 했다”며 “멘토·멘티 관계 속에서 질문이 오가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방송사에 합격했다며 감사의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도움이 됐구나’라는 생각에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1차부터 6차까지 꾸준하게 구구콘을 진행해온 그에게도 어려운 점은 있었다. 그는 “구구콘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지는 재능기부로써 좋은 뜻에서 하는 일이다보니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매번 선의의 도움으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장소를 섭외하는 부분에서도 힘들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구콘이 지금은 방송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 스피치 분야로 보면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프레젠테이션 등 스피치와 관련한 모든 분야를 다루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찌 보면 지금은 딱딱한 뉴스를 전하고 있지만 저 역시도 이 세상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이자 시민의 입장에서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싶다”며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서고 싶다. 이런 일을 이룰 수 있는 구구콘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