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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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중견기업>중소기업>대기업>스타트업>공공기관
사유 1위 “회사서 출근 강요… 출근 전후로 투표하라”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법정공휴일인 6.13지방선거 당일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중견기업 직장인 출근 비중이 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과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35.8%는 출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대치인 20.14%를 기록하면서 참여율이 높은 가운데 선거당일 부득이하게 선거권 행세를 못하는 직장인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이번 지방선거날 출근하는지 묻는 말에 전체 응답자의 35.8%가 ‘출근한다’고 대답했다. ‘출근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4.2%였다.

출근여부는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있었다.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규모는 ‘중견기업(42.9%)’이었다. 이어 ‘중소기업(40.3%)’ ‘대기업(26.5%)’ 순이었다. 가장 출근 비율이 낮은 곳은 ‘공공기관(15.2%)’이었다. 스타트업 종사자 중 지방선거일에 출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8%로 공공기관 다음으로 적은 비율이었다.

선거일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1위가 ‘출근을 강요받음(47.7%)’이 차지했다. 더욱 자세히는 ‘출근 전후로 투표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거래처, 관계사 등이 근무하기 때문에 쉴 수 없다(21.6%)’ ‘대체근무, 교대근무(14.4%)’로 나타났으며 ‘자발적출근(업무보충)(8.1%)’ ‘기타(8.1%)’는 동률을 기록했다. 기타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현장근무’ ‘회사가 안 쉼’ 등이 자리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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