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남부대로 차량정체 해소와 교통흐름에 도움 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상습정체 해결과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결과, 신방~목천 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경제성(B/C)이 있는 것으로 검토돼 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조사 용역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신청 노선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했다.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06, 순현재가치(NPV)는 173.09억원, 내부수익률(IRR)은 4.90%에 달해 경제적 타당성 기준(B/C≥1.00)을 넘어 사업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사업비는 공사비 3100억원, 보상비 738억원, 시설부대경비 264억원, 예비비 411억원 등 총 452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래 교통수요 추정 결과 ‘2030년 일일 3만 5309대’ ‘2035년 일일 3만 7341대’ ‘2040년 일일 3만 8727대’ ‘2045년 일일 4만 446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건설로 주변 노선과의 접근·연계성이 강화돼 기존 국도 21호선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시 경계 외부 교통량이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일일평균 교통량이 6만대에 육박한 국도 21호선 남부대로의 차량정체 해소와 교통흐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타당성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교통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그동안 천안시는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위해 지난 2014년 국도대체우회도로(서북~성거) 건설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지난해 4월부터 공사 중”이라며 “경제성이 확보된 이번 타당성 조사에 탄력을 받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건설이 반영되도록 힘써 남부대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대체우회도로 ‘신방~목천 구간’에 이어 ‘목천~성거 구간’까지 반영시켜 지역 외곽순환도로건설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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