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지난 7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견학 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안산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지난 7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견학 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2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최근 안산 지역사회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지난 7일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견학과 시화호 대송단지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의원들은 먼저 방문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고도화된 기술로 첨단 시설을 갖춘 데모 스마트 제조공정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미래 제조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체험했다.

이어 1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대송습지에서는 노랑부리백로, 뿔논병아리 등 다양한 철새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한 뒤, 시화조력발전소로 자리를 옮겨 조력발전의 원리와 더불어 조력발전소의 시화호 생태계 복원에 중요한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청소년의원들은 서울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 등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청소년의원들은 조직과 기능면에서 지방의회보다 더 세분화된 국회의 면모를 확인하고, 국회 운영 방식과 한국 민주정치 발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인식의 폭을 넓혔다.

안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현장활동을 통해 안산 지역사회의 기반시설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청소년의원들의 호응도 상당히 높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제도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청소년의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청소년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교실 밖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입법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4월 청소년의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이후 의장단선거, 법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청소년의원 각자가 준비한 제도 개선안과 시정질의서를 토대로 위원회별로 찬반토론을 진행하면서 8월 본회의를 준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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