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굳히기냐 뒤집기냐… 與野 막판 표몰이 경쟁 ‘불꽃’
[6.13선거] 굳히기냐 뒤집기냐… 與野 막판 표몰이 경쟁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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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감일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9.54%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마감일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9.54%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9 

홍준표 “판 뒤집기 가능하다”
추미애, 경남 지역서 집중유세
“이번 만큼은 민주당 밀어야”
스캔들 논란·지역 비하 변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 선거운동이 막판을 달리면서 후반 판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거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 공표가 지난 7일부터 금지된 만큼 정확한 막판 판세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인 만큼 후반전은 야당이 얼마나 격차를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4곳에서 우세를 점치고, 자유한국당은 최소 6곳에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굳히기’ 전략과 야당의 ‘뒤집기’ 시도가 맞붙는 가운데, 전체 판세를 좌우할 변수는 많게는 40% 가까이 넓게 포진한 부동층의 표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에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던 보수 성향 표심인 이른바 ‘샤이 보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대부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에 대해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로 평가절하하면서, 바닥 민심이 한국당으로 돌아섰다는 주장을 해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한 홍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피켓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한 홍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피켓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8

홍준표 대표는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은 것을 두고 “과거와 달리 저희 지지층이 사전투표장으로 상당히 많이 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결과를 보니까 판을 뒤집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라며 “나머지 이틀 동안 민생 파탄(비판)에 주력해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역 인근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역 인근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0

민주당은 전체적인 승리를 낙관하면서도 막판 보수 결집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전통 보수 우위 지역에서 한국당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가 이날 경남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총력 지원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추미애 대표는 경남 진주을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경남 전역에 진보 보수를 떠나 유능한 사람들을 후보로 출마시켰다”며 “이번 만큼은 우리 민주당 후보들을 밀어주시고 한번 맡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1

◆‘여배우 스캔들’ ‘인천 비하’ 발언 등 돌발변수 속출

이런 상황에서 선거 막판으로 가면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돌발 변수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을 집중 겨냥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면서 표심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스캔들 논란을 사생활 문제로 치부하는 한편 도지사로서의 능력을 강조하면서 이 후보 엄호 사격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정태옥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의 ‘인천·부천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파문 확산과 함께 인천시장 선거에 찬물을 끼얹자 정 전 대변인은 탈당계를 제출하는 등 뒷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한국당 유정복 후보의 사퇴까지 요구하는 등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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